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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방식, 캔버스를 이용한 비접착 수트, 

손바느질로 진행되는 버튼 홀...

수제 맞춤 정장하면 떠오르는 모든 것들이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어설픈 디테일의 추가보다,

저희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저희만의 기술력을 가진 핏과 실루엣입니다.

그리고 이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패턴입니다.

패턴이란, 옷의 형태를 결정하는 설계도입니다.

좋은 수트는 좋은 패턴으로 만들어지고,

입는 사람의 몸을 아름답게 보완해 줍니다.

이는 단순히 몸의 길이와 품을 맞추는 것과는

매우 별개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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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의 남자가,

위와 같은 비스포크 수트를

입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은 이 수트에서

아름답지 않은 올드 패턴의

전형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원단으로 비스포크 수트를

만들었다고 해도,

설령 그 옷이 몸의 치수에 맞추었다고 하여도,

매력적이지 않은 인상을 보여주는 이유는,

수트의 실루엣을 결정하는 패턴이

구식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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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패턴을 버리고,

이 남자는 라바르카비스포크의

 수트로 갈아입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언뜻 보면 미세한 차이겠지만,

하나 하나의 미세한 차이와 기술이 모여

명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큰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이제부터, 라바르카비스포크의

House Cut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패턴이

올드 패턴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깨의 차이

패드를 넣지 않고, 각지지 않은

자연스럽고 편안한 어깨를 만드는 것은

하우스 컷의 첫 번째 특징이지만,

수트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체형 보정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좁거나 처진 어깨

패드를 넣으시는것이 좋습니다.

이는 이탈리아의 수트의 방식과 영국 수트의 방식을 

연구하여 저희만의 패턴으로 만들었습니다.

우선적으로 자연스러운 어깨에 기반하여,

수트를 입는 사람의 취향에 맞추어

다양한 특징을 가진 어깨를 만들어 냅니다.

올드 패턴은 제작상의 편의로

사용자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패드를 넣어 형태를 만들곤 합니다.

그만큼 패드를 넣지않고 어깨선의 라인을

유려하게 만드는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기술 입니다.

직선적이고, 다소 높은 형태의 어깨가 나올 뿐더러,

오늘날에는 아름답지 않은 둔탁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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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놓임과 몸판의 차이

또한, 넓은 어깨와 맞물려

올드 수트는 라펠을 이루는 목높임의 길이가

낮습니다. 이는 본디 반신에 일자어깨 체형이 많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추려 의도한 것이라 하지만,

관습적으로 모든 체형에서 이런 공정을 반복했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어깨 라인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설픈 패턴의 수트는

일러스트와 같이 목 뒷부분이 뜨는 경우가 많으며,

활동을 하게 되면 더욱 더 부각이 됩니다.

 

라바르카비스포크의 House Cut은,

목높임을 높게 위치시키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깨를 패드 없이 재단합니다.

매우 어려운 공정중 하나인 이유는

그만큼 앞판과 어깨선, 소매의달림, 등판,

모든 부분에서 함수관계를 계산한 제도와

재단이 이루어져 그 모든 곡선라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자연스럽운 목놓임과

어깨선은 편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내려가고,

그에 따라 올드 수트에 비하여

앞판은 자연스럽게 좁아집니다.

부드러운 어깨와 감싸않는 목놓임, 절제된 앞판이

올드 수트와 대비되는 차이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든 패턴은 함수관계기에

앞판이 넓으면 뒷판이 좁고,

앞판이 좁으면 뒷판이 커지겠지요.

우리가 움직일 때 팔과 어깨를

주로 움직이는 방향이 어디인지,

지금 팔을 돌려보시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바로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앞판이 좁고 목놓임이 높기에,

등 부분이 넓고 여유롭습니다.

덕분에 활동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챙길 수 있구요.

간혹 그렇다면 목놓임만 위로 올리면

유럽식의 패턴이 되지 않겠느냐,

반문을 하실 수 있겠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목놓임과 어깨의선 팔통의부피,

앞판의 넓이와 모양 등판까지,

모든부분이 설계도면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위 설계를 배우고

실행하지 않았다면 매우 완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죠.

쉽게 표현하면 오랜 경력이 중요한 것 이 아니라,

어떤 설계도면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실력과 역량을 갖추었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마치 젋은 30대 유학파 건축가가

40년 경력의 오랜 국내 건축사와

비교했을때 훨씬 더 정교한 설계도를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의 패턴, 실루엣에서,

누구나 도달하지 못한 부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에 자연스러운 자부심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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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브의 차이

수트의 활동성과 우아한 멋을 위하여,

아름다운 유선형의

커브형 슬리브를 만들어 냅니다.

몸에 끼워맞춘 답답한 슬리브가 아니라,

세계적 명품의 한정된 브랜드에서만 경험하실 수 있는

편안함과 아름다운 멋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유선형 슬리브는

활동성을 위해

앞 뒤로 둥근 곡선을 그리게 되고,

자연히 슬리브 패턴의 크기는 커지게 됩니다.

여기에 암홀을

높혀 슬리브가 바느질로 들어갈

공간을 좁히면, 넓은 슬리브라인과 어깨의 연결점에는

부드럽게 세로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이탈리아, 나폴리의 수트 메이커에서는

마니카 카마치아라고 부르며,

이제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유명한

공법이 되었습니다.

이 마니카 카마치아는

단순한 디테일이 아닙니다.

자켓을 입게 되었을 때,

마니카 카마치아의 세로주름은

몸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펴지게 되고,

옷이 자연스럽게 안착하는 효과를 낳습니다.

이러한 마니카 카마치아의 기능적인 측면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으며,

단순 장식 혹은 디테일로

구식 어깨에 바느질만 추가한

마니카 카마치아와는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바지의 차이

비스포크 수트에서 중요한 지점이

모두 상의, 자켓에 가 있을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많지만,

유럽에는

바지 전문 공방과

장인들이 존재할 정도로,

바지에 대한 이해와 아름다운 바지 역시

수트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단순한 직선 재단은 곡선인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지 않고 들쑥날쑥하게 만들며,

특히 바지에서 가장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허리와 엉덩이 부분에서 비스포크 수트는

일반적인 기성품과 다른 완성도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올드패턴 바지와 맞춤 바지의 차이를 확인해보세요.

여러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사용자의 체형을 보완해주지 않는

바지는 사이즈가 작아, 주머니 부분이 들리고

바지 앞섶에 강한 주름이 가게 됩니다.

라바르카비스포크의 House Cut

단순한 직선으로 올려 재단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리도록 재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지가 몸을 타고

자연스럽게 안착하여 주름이 가지 않게

완벽한 핏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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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디테일한 패턴의 차이가 모여

만든 결과를 다시 확인해 보시면,

그 차이점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주름이고,

수트란, 정장이란 원래 그런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차이를 벌리기 위해서

연구하고 노력하고 모든 부분에서

수트를 향상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클래식은 오래된 것이 아니라,

언제나 가치있는 것입니다.

​​

단순히 오래된 것이 클래식이면,

이탈리아의 수많은 장인들이

그렇게 노력과 연구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 것이고,

​​

아톨리니, 키톤, 브리오니 등

유수의 명품 이탈리아 브랜드들 역시

그 가치를 인정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

저희 역시,​

한국인의 신체에 가장 어울리는

아름다운 패턴을 개발하고 연구하여,

유럽 못지 않은 수트를 만들어내며

클래식이 가진 의미에 대하여 더욱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바르카비스포크의 수트는

10년 20년,그 이상이 지나서라도

내 옷장에 있을 때 언제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클래식 수트 이상의 가치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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